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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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칼럼 20190504 ‘전도(傳道)’와 ‘인도(引導)’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9-05-13 15:42:39 , 조회 : 1622
     
총장 칼럼 20190504 ‘전도(傳道)’와 ‘인도(引導)’

       목회를 하는 사람이라면 교회가 수적으로 급성장하기를 소원한다. 이런 ‘부흥’이 4,50년 전에는 실제로 많이 있었다. "십자가만 세워도 사람들이 모인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2천 년대에 들어오면서 교회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고 도리어 정체 아니면 쇠퇴의 분위기가 완연하다. 당시에는 우후죽순처럼 개척교회들이 세워지고 또 성장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100개 교회가 개척되면 다섯 개 교회 정도 살아남는다는 말이 돌고 있다. (물론 정확한 통계는 아닐 것이다.)
       교회를 포함하여 어떤 조직이든지 개척기-성장기-안정기의 단계를 거치기 마련이다. 안정기 다음에는 계속 성장기가 도래하든지 아니면 쇠퇴기에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한 가지 방안은 전도와 인도가 함께 이루어지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올바른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열심에 있어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전도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그러나 ‘인도’는 믿음이 좋아서 전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도 안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인도’는 자신이 출석하는 친구를 교회에 데리고 오는 것을 말한다. 왜 전도는 하는데 인도 곧 "우리 교회에 와라."라고는 하지 않는단 말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이유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전도 받은 친구가 와서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설교가 너무 길거나 어렵다든지, 기존의 교인들이 새가족을 환영하지 않을 경우 교인들은 친구를 인도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대로 전도는 안하는 교인이 친구를 교회에 인도하는 경우도 있다. 교역자들이나 교인들이 새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환영할 때가 그렇다. 설교도 알아듣기 쉽고 삶에 유익이 될 때 그러하다.
       교회가 수적으로 배가하고 폭발적으로 부흥하는 일은 기대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전도도 하고 인도도 하는 교인들을 양육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누리도록 돕는 것이다. 교인들이 기쁨을 누리며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범사에 감사하는 인생(살전5:16-18)을 살아갈 때에 그들은 전도할 것이다. 교인들이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새가족이 올 때 진심으로 그를 환영하고 사랑을 베풀 때 믿지 않는 친구를 교회에 인도하고 싶은 마음을 교인들이 갖게 될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경험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일은 적어도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이웃을 전도하려면 커피도 같이 마시면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있어야 한다. 이웃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답답함을 들어주고 도움을 베풂으로써 좋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리할 때에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된다.
       인도를 위해서는 요한복음 13:34-35절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누리며 예수님처럼 교우들을 사랑하기 위해 힘쓰는 교인들이 많아질 때, 교인들은 불신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전도뿐 아니라 인도도 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수적 성장은 더디더라도 내가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며,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 순장교단의 교회가 이렇게 함으로써 질적으로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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