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  
2023년 전기2차 신·편입생 모집 안내  
 총장 칼럼 20195021 어떤 목사를 양육해야 할까?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9-05-21 14:56:58 , 조회 : 1664
     
어떤 목사를 양육해야 할까?

저는 1992년 8월부터 신학교육에 종사해 왔습니다. 이 일을 맡으면서부터 저의 관심은 "어떤 목사를 양육해야 할까?"에 쏠려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제가 내린 간략한 결론은 "신실하고 유능한 목사 양성"입니다.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서 이 주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여러분과 나누어 봅니다.

"신실하고 유능한 목사 양성"은 시편 78:72에 근거합니다.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다윗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전함과 능숙함으로 지도하였다고 시편 기자는 증거합니다. ‘완전함’(integrity)이란 언행일치, 시종여일, 명실상부한 형편을 가리킵니다. 진실함, 순수함, 순전함을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순간순간 의지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올곧은 통치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다윗을 하나님은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완전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완전함에 더하여 능숙해야 합니다. ‘능숙함’(skillfulness)이란 능력과 기술에 있어서 탁월함을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그는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며 백성들을 부유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도왔습니다. 다윗은 마음이 완전했을 뿐만 아니라 능숙하게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저는 찬양대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 찬양대원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마음의 완전함) 더 나아가 찬양대가 음악적인 기술을 다 동원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능숙함)" 목회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신실함과 유능함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물론 신실함을 택해야 합니다. 신실함이 없는 유능한 목회자는 사업가(비즈니스맨)나 사기꾼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 신실하나 유능하지 못한 목회자는 자신도 힘들고 교인들의 마음도 답답하게 만듭니다.
서신원이 신실하고 유능한 목회자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가 힘을 합해야 합니다. 우선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목회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격려해야 합니다. 담임목사는 그에게 교회학교 보조교사 역할 같은 작은 일을 맡겨서 그가 신실한지, 그리고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은사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목사가 될 마음이 없지만 자질과 은사를 갖춘 사람이 있다면 목회의 길로 나아가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세상에 많은 직업이 있고 모든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목사처럼 중요한 일은 없기에 그가 그 길로 가도록 강권할 때도 목사에게는 있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영적인 아버지로서 양육했던 것처럼 모범을 보이며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날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관계가 고용주와 피고용인처럼 되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부교역자를 수적인 성장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담임목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교역자를 신실하고 유능한 목사로 양육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는 담임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노회는 목사후보생을 신학교에 추천하고 돌볼 책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담임목사의 판단은 때때로 잘못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회 특히 신학부원 또는 고시부원들은 목사후보생을 세심히 살피며 지도해야 합니다. 인격적 그리고 영적으로 건강한가 또 진보를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신학교의 성적도 점검해야 합니다. 봉사하는 교회에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살피며 조언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고 후원해 주는 노회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는 노회에서 임직하게 됩니다. 따라서 노회가 처음부터 안수를 받기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야 합니다. 물론 지나치게 간섭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총회는 목사후보생 양육에 있어서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신학교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가르칠 신실하고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사 수급을 조절하는 일이 총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오늘날 교회나 노회나 총회의 일들이 기능적으로만 움직이는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고 가르치고 격려하고 때로는 경책하는 관계가 형성되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형식적, 기능적으로만 말하고 움직이는 시대에 순장교단과 서신원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순장교단과 서신원을 통해 신실하고 유능한 목회자들이 세워져서 새로운 하나님의 부흥이 교단과 한국교회에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3.236.241.39

79 1404 2016-09-19
78 1425 2016-11-21
77 1498 2016-11-21
76 1866 2017-03-21
75 1483 2019-03-08
74 1369 2019-03-20
73 1408 2019-03-26
72 1344 2019-03-28
71 1490 2019-04-05
70 1446 2019-04-12
69 1405 2019-04-16
68 1408 2019-04-22
67 1428 2019-04-26
66 1389 2019-04-26
65 1381 2019-05-03
64 1602 2019-05-13
1664 2019-05-21
62 1547 2019-05-26
61 1645 2019-05-26
60 1631 2019-05-27
1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