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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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편입생 모집 안내
 월간 서신원 2016년 2월호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6-02-19 16:15:32 , 조회 : 1276
     
졸업과 새로운 시작
 
권호덕 총장
 
  대학사회에서 매년 2월은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2월에 구정(舊正)이 있을 때는 그 전후로 해서 모든 학교 당국은 입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분주히 움직여야 되고, 졸업생들을 위한 학위수여식이 거행되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도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입학하는 학생들을 보내주셨고 동시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있게 하셨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졸업하는 대학원생들,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한 단계 마치는 졸업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저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학생들이 시작한 공부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졸업하게 된 것을 우연이나 기계적으로 생각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즉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마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환경적으로 참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이 생기는 법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런 여건 속에서도 한 단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여러분들은 어느 길로 가야할지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 많은 판단이 모여 오늘의 졸업식이 있게 된 것입니다. 독일(獨逸)에서는 모든 단계의 교육에서 공부하는 과정을 거의 다 마쳤다 할지라도 졸업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나도 안 한 것으로 여깁니다. 따라서 독일에는 졸업시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나라에서 온 외국유학생들이 공부는 시작했지만 졸업할 수 있는 학문적 능력이 구비되지 못하여 고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졸업하는 것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가족들의 희생이 컸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그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역의 앞길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  그런데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해서 여러분들 앞에 꽃밭길이 열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짐작컨대 수많은 난관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세상 사람들 눈에 가시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탈선하는 수많은 교인들과 목회자들 때문에 목사직분은 지금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反)기독교 세력들은 교회를 말살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수많은 이단들이 등장하여 교회를 유린하고 이슬람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려면 참으로 많은 위기의 순간들을 맞게 될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자들만이 이런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여러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감 하나로 한걸음씩 전진하면 되는 것입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니 …  졸업이라는 것은 마침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 목회의 기초를 배웠으니 다시 계속해서 공부하고 갈고닦아서 스스로 성장해야 될 것을 결심하는 순간입니다. 수많은 한국 목회자들이 이 사실을 무시하다가 복음으로 시대정신을 정복하지 못하고 교회에 생기를 불어넣지 못해서 자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복음의 핵심도, 하나님의 뜻도, 자기들의 사명도 인식하지 못하고 소위 사역에 임하다가 그런 일을 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3년간 배운 과목의 참고서적들을 다시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기가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계속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목사는 죽는 그 순간까지 연구하는 자세를 지니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맛을 잃은 소금처럼 버림을 받고 밟힘을 당할 것이다.  동시에 성령께서 여러분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인격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될 줄 압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자기를 쳐 복종시키며 기도하는 일에 매우 힘써야 할 것입니다. 현대교회 목사들의 문제는 기도가 없거나 적은데서 발견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분별하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을 자기 목적에 이용하려는 마술신앙으로 가득하고 있습니다. 교회 개혁은 교회지도자 내지 성도들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변하는데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일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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