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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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서신원 2016년 4월호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6-04-21 10:04:38 , 조회 : 1382
     
결단하는 주체로서 인간
 
권호덕 총장
  우리는 20대 국회의원을 뽑았다. 선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國政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 동안 우리는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과 정당으로 인해 참으로 답답한 일을 괴로움 속에서 지켜보며 지나왔다.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회의원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만하게 처신을 했는가 그리고 국회가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일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만큼 매우 우려스러운 행태가 벌어졌다. 한 정당의 목적과 이념에 따라 국회원들 상호간에는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매우 심각한 논쟁이 오갈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의 행태가 애국적인지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선진국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애국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것을 보았다. 그 동안 한국국회의 문제는 자기 당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보다 먼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를 원망할 수 있을까? 우리 국민이 지난 총선 때 나름대로 결단하고 투표했기 때문이다. 한 번의 결단은 이토록 많은 영향을 끼치며 기쁘게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인간이 판단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명백하게 가르친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로봇은 입력된 내용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인간은 관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로 창조함을 받았다. 성경은 아담이 순간적인으로 잘못 판단함을 통해 온 인류를 수렁으로 몰아넣었음을 가르친다. 로마서는 아담의 실수를 “한 사람의 범죄로 …”라고 말하며 매우 원통한 듯이 묘사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성경은 수많은 인물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주목한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백세에 얻은 독자를 번제물로 바칠 것을 명령을 받았을 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순종했음을 읽었다. 그 순간 아브라함의 마음속에는 참으로 많은 생각이 오갔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다시 살리실 것을 믿고 순종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께서 이 사건 후에 그에게 주신 복을 보면 이 결단은 그의 운명뿐만 아니라 救贖史에서 큰 획을 긋는 일이었다.   반면에 성경은 잘못된 판단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 경우도 보고한다. 히브리서는 “히 12:16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고 잘못된 판단을 경고한다. 이것은 예수를 은 30양으로 보고 팔아버린 가룟 유다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려고 온갖 달콤한 말로 유혹하자 그 당시 독일 국민은 그 속임수에 넘어가 그에게 정권을 넘긴 결과 천추에 씻을 수 없는 오류를 범했다. 독일 국민은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하여 역사상 최대의 테러집단을 만들어준 것이다.  우리는 마르크스와 손잡은 레닌이 달콤한 말로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은 뒤 인류에 끼친 해악를 알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에 다급했던 당시의 국민들은 지주의 재산을 빼앗아 동등하게 분배해 준다는 그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엄청난 대가를 치렀던 것이 지난 한 세기 역사이다. 쏘련이 무너지기 이전에 그 곳을 여행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물질을 추구하던 그 지역에 물질이 없다는 것이다. 동시에 감각세계를 부인하는 다른 말로 하나님의 존재와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고 오직 감각할 수 있는 물질만을 중시하던 그들이 엄청나게 많이 알콜이나 마약 중독에 빠져 들어갔다는 것이다. 70년간 공산주의는 인류의 정신마저 망가뜨리고 무너진 것이다. 그 주민들은 잘못 판단하여 물질에 자기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다. 이런 일은 김일성이가 북한 주민들에게 거짓 선전하여 북한 주민들을 영육간에 망가뜨린 것과 같은 일이다. 지금 이런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이가? 아무도 없다. 치명적인 손상을 당한 이런 사람들이 누구에서 보상을 받을 것인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잘 이루어지려면 국민들이 판단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이 되어야 하고 그들의 권한을 투표에서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얼마나 젊은 사람들이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고 검토하지 않은 채 달콤한 선전에 속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자유인이란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공정하게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런 자유인이 참으로 그립다.  우리가 개인적인 신앙생활에도 바른 판단이 필요할 때가 참으로 많다. 또 개 교회, 노회 나아가 총회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회원들의 결단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 결단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잘잘못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 따라오는 엄청난 손실을 아무도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을 계산하며 결단에 임해야 할 것이다. 교회 문제의 결정에는 우선 그것이 과연 성경적으로 맞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야 하고 동시에 그것이 개혁주의 신학적으로 맞는 말일까, 나아가 그것이 어떤 개인의 기득권을 유지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점검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결단은 주님이 다시 오실 날 심판 받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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