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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눈물의 씨앗? 총장칼럼 20210107 Reload
작성자 : 사과나무
2021-01-07 10:50:49 , 조회 : 710
     
사랑은 눈물의 씨앗?  총장칼럼 20210107

강추위가 몰아쳐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밤에는 눈도 많이 많이 왔습니다. 서신원 주변의 좁은 길이 눈까지 쌓여 차량운행이 거의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주민센터의 직원들이 염화칼슘을 뿌리며 길 위를 덮은 얼음을 없애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내가 신대방동 공동체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고슴도치의 겨우살이에 비유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서로 가까이 갑니다. 그러나 곧 가시가 서로를 찔러서 멀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사람은 혼자서 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누군가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람은 생각이 건전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투고 싸우면서도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서로 사랑하기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왜들 싸우는지 모르겠다고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서로 다투고 미워하는 대신에 서로 사랑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인격이나 능력이 따라주지 않기에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지요. 고슴도치처럼 가족이나 이웃을 가까이 하고 사랑을 베풀어보다가 예상치 못했던 말이나 반응에 상처를 받고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은 일정 거리를 두고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마음을 주지 않음으로써 실망도 아픔도 겪지 않으려는 것이지요. 오래 전 ‘테스’ 형님이 부른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마음을 주는 사랑은 실망과 아픔과 후회의 눈물을 흐르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그런 눈물뿐만 아니라 기쁨과 감사와 감격의 눈물도 줍니다. 내가 이웃에게 베푼 사랑의 보답을 받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온전한 사랑 때문에 기쁨과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성삼위 하나님이 주신 복을 풍성히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그의 사랑, 온전하고 무한하고 불변하며 영원한 사랑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사랑을 외면하거나 무시하거나 믿음으로 누리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사랑은 받은 만큼 줄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형제자매들로부터, 배우자로부터, 자녀들로부터, 그리고 이웃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으로써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래가기가 힘들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누릴 때, 우리도 조금 더 하나님을 닮은 사랑을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을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시기까지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자기 목숨을 저주의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성자 하나님의 은혜, 우리의 아픔과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와 교통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돌보심을 누리며 서로 사랑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 그리고 능력과 공의와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2021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받고 나눔으로써 우리 모두가 피눈물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있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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