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주차 3월 23일(화) 오전 11:20부터 305호 강의실에서 시작된 경건회는 최순봉 교학처장께서 인도하고 설교하셨다.
설교본문은 요한복음 20:24-29이었다.

아래는 설교 요약 겸 소감이다.

본문에는 디두모라고 하는 도마가 나온다.
그는 출타하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뵐 수가 없었다.
다른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았노라고 이야기할 때, 도마는 도무지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도마는, 나의 손을 예수님의 허리와 손에 난 상처에 넣어 확인하지 않고서는 그의 부활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자신의 손과 허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부활을 믿을 것을 도마에게 권고하신다.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고 고백한다.
특별히 요한은 도마와 관련된 사건을 그의 복음서에 상대적으로 많이 기록했다.
요한은 도마의 경험론적 사고방식을 드러낸다.
도마는 현대인들처럼 오감으로 확인 되는 것만을 믿으려는 경험주의자를 대표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도마와는 다른 태도를 견지하신다.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요한복음 11장에서도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베다니에 가려고 하셨지만, 도마는 비장한 마음으로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한다.
보고 듣고 오감을 통해 현실을 파악할 책임이 우리에게는 있다.
그러나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 주님이 생각하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더 관심을 가지는 우리가 되자.
성령님과 성경의 도움을 입어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자.

경건회에는 교수들과 원우회 임원들이 참석하였고, 대부분의 원우들은 Zoom으로 참여하였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우효동 원우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