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진 등재지가 된 한국개혁신학 64호에 장성길 교수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논문제목은 "신명기 29:1-9의 담화 이해: 신명기 29:4의 수사적 장치(Rhetorical device)해석을 중심으로"이다.

장 교수는 신29:4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광야세대에게 하나님께서 깨닫는 마음, 눈, 귀를 주시지 않았다는 모세의 선포는 역설적인 서술이라는 것을 밝힌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상에 눈이 팔려서 그들이 마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마음의 귀로 듣지 못하는 그러한 상태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한편에서는 그러한 상태가 곧 하나님의 징계이며 심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본문을 통해 선포하고 있는 메시지이다. 따라서 장래에는 이처럼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영적 귀머거리의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격려하며 촉구하는" 문맥에서 나온 말씀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