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동정 20190531

       세월이 빠릅니다. 추운 날씨 가운데서 1학기 개강예배가 2019년 2월 25일(월)에 있었습니다. 이제 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6월7일(금)에 공식적으로 종강합니다. 두 주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서신원 학생들은 마무리 리포트 작성과 학기말 시험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직원들이 이번 학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주일 오전에 김진복 목사님이 개척하시고 섬기고 계신 디딤교회에 가서 예배하고 교제하였습니다. 디딤교회당으로부터 약 2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제법 규모가 큰 신림00교회가 있었습니다. 디딤교회는 지하에서 모이고 있었고 교인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담임하고 계시는 김 목사님이 기쁘고 즐겁게 목회를 하고 계셔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창조주이시며 공의와 사랑이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므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교회를 목사인 나에게 맡기셨으므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인들이 많든지 적든지-물론 많으면 좋겠지만-그들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면서 양육할 때에 더 큰 감사와 기쁨이 있게 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화요일(5/28) 경건회에는 강 철 이사장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과로로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도 주간반과 야간반에 각각 오셔서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은혜와 진리로 채워주셨습니다.(서신원 행사 참조) 이어서 루디아 장학회의 김예자 회장님과 유혜숙 총무님에게 그 동안의 후원을 기억하며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원금도 중요하지만 순장교단의 권사님들이 서신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오늘의 우리 서신원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몇일 전 내린 비로 미세먼지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주말과 복된 주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성령님과 말씀으로 충만하셔서 주님의 은혜와 진리 위에 세우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