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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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칼럼20200330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20-03-30 17:31:00 , 조회 : 1186
     
총장 칼럼   20200330

화창한 봄날입니다.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서신원 옥상에도, 대천교회 주위에도 벚꽃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불면 꽃잎파리가 함박눈처럼 땅에 쏟아지곤 합니다.
비록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억눌려 있으나,
하나님이 주신 봄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낌으로써 기쁨을 누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고 물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나의 몸을 공격해 온다고 할지라도 물리칠 수 있는 면역력을 우리에게 주시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영양있는 음식을 먹고 잠도 푹 자야합니다.
어떤 사람이 지어낸 역병(疫病)과 관련된 이야기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제 생각이 덧붙여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동네에 역병이 유행하여 수십 명이 죽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웃 동네로 피신하려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자기를 뒤 따라 오는 것을 느끼고 돌아보앗습니다. 역병을 일으키는 귀신이었습니다. 나란히 길을 가면서 그 사람이 귀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이웃 동네로 갑니다."
  "예? 그곳에 가면 몇 사람이나 목숨을 앗아가려고 합니까?"
  "한 30명쯤 될 겁니다."
  "열 명 쯤만 데리고 가면 안되겠습니까?"
  "당신이 부탁하니까 열 명만 데리고 가겠습니다."
  그리고는 귀신은 빠르게 이웃 동네로 갔습니다.
  얼마 후 그 사람이 동네에 도착해보니 40명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귀신에게 따졌습니다.
  "나 하고 열 명 약속해 놓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귀신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열 명만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면 죽은 나머지 30명은 뭐란 말입니까?"
  귀신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가 데리고 간 사람이 아니라, 죽을까봐 두려워 하다가   놀라서 죽은 사람입니다. 나는 그 30명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이고 우화(寓話) 지어낸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적이요 은밀하게 다가오는 병이기에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예방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나 자신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 힘쓸 뿐만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포탄과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에서 부상자들을 돌아보는 군의관이나 의무병처럼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용감하게 어려움에 처한 가까운 이웃을 찾아보며, 먼 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머리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그의 손과 발로 사용하셔서 그의 사랑과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교회가 이 어려운 때를 통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세상의 소망으로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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