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동정 20191203

  오늘은 잠간이지만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운전하는 사람, 언덕 위에 사는 사람, 넉넉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시름이 더해집니다. 그러나 동심을 지닌 사람들은 즐겁고 기쁩니다. 사랑에 눈이 조금 먼 사람들은 덕수궁 돌담길이라도 같이 걷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지난 주일(11/24)에는 관천교회에 가서 오전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침 겨자씨교회 이준호 목사님이 오셔서 시편 23편을 가지고 "여호와는 __?__ 목자시니"라는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선포해주셨습니다. 나의 목자 우리의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할 때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는 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지난 주일에는(12/1)에는 광명시에 위치한 은파교회(김진선 목사님)에 가서 예배했습니다. 시간 계산을 잘못하고 비도 오고해서 조금(2-3분) 늦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사야 26:3 말씀 "주를 신뢰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심지가 굳은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감사했습니다. 설교 후 성찬식이 있어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배 후 식사 교제 시간에 은파교회는 매 주일 성찬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목사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종교개혁이 성경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는데는 크게 공헌을 했지만, 보고 먹는 성찬식을 너무 제한했다고 평가를 합니다. 중세교회가 매주일 성찬식을 했었는데 교회가 개혁되면서 이를 연 2~4회로 축소시켰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성찬식을 자주 시행함으로써 말씀과 성찬의 은혜를 함께 자주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대원은 이번 목요일로 15주의 2학기를 마무리합니다. 물론 보강을 해야 하는 과목들이 있어서 다음 주(12/12)까지는 계속 강의가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원우들의 건강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학기 마무리 리포트와 시험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5차 성경주해 바이블 키 세미나가 12월 16일(월) 오전 9:50-16:30에 서신원 벧엘실 및 비전홀에서 있습니다. 레위기, 사도행전, 역대하, 그리고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네 강좌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또 설교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오셔서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1차 신편입전형에서 10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서신원에 지원한 분들을 통해 저희 학교가 좋은 소문이 났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2차는 12월 2(월)~18일(수)에 원서접수가 있고, 12월 20일(금)에 면접이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목회자 선교사 신학자로 소명을 받은 이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아시는 분들 중 교회를 위한 사역에 소명을 받은 이들을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탄절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진리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충만히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