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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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칼럼 #2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9-04-16 18:12:22 , 조회 : 1447
     
총장 칼럼 2

목회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 자, 여러 지역, 다양한 경험, 일자무식인 사람과 박사학위를 몇 개 가진 사람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한 사람이 목사로서 다 돌아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몇 일 지나지 않아 물이 없다고 불평, 물이 쓰다고 원망했다. 오늘날의 교인들이 목사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 인물인 길선주 목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성경만 가르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완고하다고 한다.
예화를 많이 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만담과 같다고 한다.
신학적으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신령치 못하다고 한다.
학설을 소개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아는 체한다고 한다.
설교를 되는대로 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식하다고 한다.
목사가 인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골호인이라고 한다.
목사가 엄격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압제자라고 한다.
일을 잘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수단꾼이라고 한다.
교제에 둔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멍텅구리라고 한다.
고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한다.
현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속화되었다고 한다.
큰 소리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점잖지 못하다고 한다.
설교소리가 나지막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자장가를 부른다고 한다.
의논이 없으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독재자라고 한다.
의논하여 시끄러워지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능하다고 한다.
냉철하면 교인들은 사랑이 없다고 한다.
좋게좋게 하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듯하다고 한다.

이런 교인들의 불평에 귀를 막거나 그런 말을 하는 교인을 미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얼토당토 않는 말이라도 일단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의 사실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타당성이 있는 것은 받아들여 고쳐야 한다. 근거 없는 불평이나 비난에 대해서는 억울한 심정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토해 내야 한다.(시62:8) 교인들의 오해에 대하여 목회자는 때로 변명도 하고 해명도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군중들의 환호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셨던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순종할 때, 목회는 가능하고 열매가 맺히게 된다. 고난 주간을 지나며 주님이 앞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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