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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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서신원 2015년 4월호 Reload
작성자 : 관리자
2015-06-22 19:03:43 , 조회 : 1405
     
교회 공동체와 나
 
권호덕 총장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 사이의 교제하는 유기체라는 점에서 교회의 한자어는 원래 교회(交會)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한자는 교회(敎會)이다. 아마 고대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은 네스토리안 경교(景敎)가 당나라 때 중국에 전래되어 그 교인들이 매일 성경공부하는 모습을 중국인들이 보고, 이 공동체는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로 보여서 그 공동체를 그렇게 명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기독교는 어디를 가나 항상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교회가 가는 곳마다 계몽이 이루어졌으며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났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책의 종교인 기독교는 우상숭배 종교와는 구별된다. 그러나 이런 ‘敎會’ 명칭은 교회의 본질을 제한시키는 흠이 있다. 교회란 진리를 배우고 가르치는 일 그 이상의 중요한 내용을 지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두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가 무엇인지 그것이 나와 무슨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주적 차원에서 각자 영적인 주소를 인식하게 되고 각자 무엇을 해야 될지를 알 수 있고 나아가 참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단순한 종교 공동체일까? 기독교 교회 공동체와 이 세상의 일반 종교 공동체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점이 있다. 이 세상의 고등종교들은 모두 교조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불교는 석가의 가르침, 유교는 공자 등 유가들의 가르침, 모슬렘은 마호멧트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그런데 기독교회는,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은혜의 도구를 통해 공동체로 형성되었지만, 단순히 그 가르침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나온 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교회의 지체가 되어 우주적인 교회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 공동체의 독특성을 이 시대에 부각되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만일 기독교회 공동체가 다른 종교 공동체와는 달리 독특하다는 사실이 설명되지 않는다면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설 자리를 잃어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경의 하나님은 그 절대성을 인정받지 못할 뿐 아니라 일반 우상들 사이에서 상대화 되어 버린 나머지 세상 사람들의 조롱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에 대한 지극한 불경(不敬)인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성은 하나님의 교회의 독특성과 맞물려 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유일성과 탁월성을 배우고 확인하고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정통교회가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방황한 나머지 교회의 정체성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주위에 교회답지 못한 교회가 얼마나 많고, 기독인답지 못한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주위에는 여러 종류의 교회들이 있다. 이단들도 자기들의 공동체를 ‘교회’라는 명칭으로 명명한다. 말하자면 이 시대는 교회가 혼미하다는 것이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 교회론에서 특별하게도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논했는데 그 만큼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가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거짓 교회로 둔갑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교회가 건전한지 않는지를 분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교회가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면 교회의 본질과 속성을 알아야 한다. 동시에 기존 정통 교회들도 자기들의 교회가 정상적인지 비정상적인지를 점검하는 기준도 교회의 속성에서 알아 볼 수 있다.
교회의 속성은 고대 교회에서 만들어진 사도신경이나 기타 여러 신조에 포함되어 있다. 사도신경에는 교회의 속성으로 ‘거룩한’(sanctam)과 ‘보편적 내지 우주적’(catholicam)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보편적’ 교회는 우리말 번역에는 ‘공’ 교회로 번역되어 있다. 그리고 니케아 신조에는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라고 고백한다. 17세기 개혁파 정통신학자들은 ‘영원한’ 이라는 특성을 첨가했다.
요컨대, 교회는 1) 통일성, 2) 거룩성, 3) 보편성, 4) 사도성, 5) 영원성 등 다섯 가지 속성을 지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현 시대의 교회 상황을 바라다보면서 이런 속성들을 설명하며 참된 교회로 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는 것이다.
 
 
 
(μ?αν, αγ?αν, καθολικ?ν κα? αποστολικ?ν ?κκλησ?αν)
그 기능을 정상
 
지상의 모든 교회는 나름대로 신학체계를 지니고 자기 정체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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